정치
한미 FTA, 국회비준 불투명
입력 2007-03-16 15:12  | 수정 2007-03-16 18:14
정치권에 한미FTA 반대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국회 비준이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전 의장은 한미 FTA 체결과 비준을 다음 정부로 넘기라고 요구했고, 여야 의원 38명은 즉각 협상 중단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냈습니다.
이권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터뷰 : 김근태 / 열린우리당 전 의장
-"3월말에 타결할 생각이라면 김근태를 밟고 가야 한다. 분명하고 단호하게 대처하겠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전 의장을 필두로 정치권에 한미 FTA 반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여야 의원 38명도 공동성명을 내고 한미 FTA 협상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 김태홍 의원 / 통합신당모임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미국측의 협상 시한에 쫓겨 졸속으로 추진되어온 한미 FTA 협상을 즉각 중단하고.."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의원은 물론 민주노동당, 국민중심당, 민생정치모임 소속 의원도 동참했습니다.

열린우리당 사수파 모임을 이끌고 있는 신기남 의원도 현재 추진중인 한미 FTA에는 참여민주주의가 없다며 국민투표에 부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러한 정치권의 움직임에 대해 정세균 열린우리당 의장이 일단 진화에 나섰습니다.

정 의장은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하는 한미 FTA 비준 거부 주장은 성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권열 기자
-"정치권에 한미FTA 반대 움직임이 확산되면서, 국회 비준이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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