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얼굴 안 가린 김형식 의원 이유는
입력 2014-07-04 19:42  | 수정 2014-07-04 20:43
【 앵커멘트 】
김형식 의원은 검찰 송치 당시 예상과는 달리 당당한 모습이었습니다.
보통 범죄 피의자들의 경우 모자나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는 게 일반적인데, 김 의원은 왜 그랬을까요.
윤지원 기자가 분석해봤습니다.


【 기자 】
최근 주요 사건에 연루된 피의자들의 수사기관 출두 모습입니다.

하나같이 모자나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살인교사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식 서울시의원의 모습은 달랐습니다.

김 의원은 검찰 송치 당시 말끔한 정장 차림의 평상시와 다름없는 모습이었습니다.


모자나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지도 않았고, 취재진 앞에서도 당당했습니다.

▶ 인터뷰 :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교수
- "김 의원은 정치인으로서 아직까지 자기는 당당하다, 나는 죄를 지은 게 없다. 그걸 드러내기 위해서 당당하게 민얼굴로 나온 걸로 보입니다."

김 의원은 검찰 송치를 앞두고 얼굴을 가리겠느냐는 경찰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취재진의 질문이 쏟아지자 김 의원의 표정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 인터뷰 : 김형식 / 서울시의회 의원
- "(혐의 인정하시나요)…. (친구 팽 씨에게 쪽지를 보냈다고 하는데, 왜 그러셨어요) …."

검찰 송치 당시 여느 피의자와 달리 당당한 모습을 보였던 김 의원이 앞으로 검찰 조사에서도 그런 당당한 모습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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