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김광재 전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한강 투신…왜?
입력 2014-07-04 10:11  | 수정 2014-07-05 21:01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던 전직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한강에서 자살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철피아' 비리 의혹으로 조사 중이었던 김광재(58)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서울 광진구 자양동 잠실대교 전망대에서 투신자살했다.
이 날 새벽 3시 30분께 투신한 김 전 이사장은 잠실대교 전망대 인근에서 행인에 의해 2시간여만인 오전 5시 45분께 발견됐다. 전망대에는 김 전 이사장의 것으로 보이는 양복 상의와 구두, 휴대전화, 지갑 등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AVT가 호남고속철도 궤도공사에 납품 업체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김 전 이사장을 비롯한 공단 임원들이 뇌물을 받았을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김 전 이사장이 수사대상이긴 하지만 아직 소환 조사를 하거나 소환 통보한 바 없다"고 말했다.
국토해양부 항공정책실장 출신인 김 전 이사장은 노조와 갈등을 빚어오다 지난 1월 임기를 7개월 남겨둔 채 사임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광재 투신, 안타깝다" "김광재 투신, 가족들은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김광재 투신, 어째서 자살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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