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중 정상회담] 한·중 FTA 연내 타결 가시화
입력 2014-07-04 07:00  | 수정 2014-07-04 08:25
【 앵커멘트 】
어제 한·중 두 정상은 경제 교류 분야에도 많은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한·중 FTA 연내 타결 가능성이 한층 커졌고, 중국 내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영사협정도 12년 만에 맺었습니다.
김태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10억 인구의 중국 시장으로 영토를 넓힐 한·중 FTA 협상은 지금 세부 상품별로 관세 철폐 여부를 결정하는 2단계 협상이 진행 중입니다.

박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이 협상을 올해 안에 타결짓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연내 타결을 목표로 협상을 진전시켜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 인터뷰 :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
- "중·한 자유무역구역의 협상을 강화하고, 연말까지 협상을 타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박 대통령이 회담 중 "중국에 위생기준이 없어서 한국 김치가 수출이 안 된다"고 말하자, 시 주석은 "나도 한국 김치를 좋아한다며 내부 기준을 수정 중"이라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02년 협상을 시작한 한·중 영사협정도 12년 만에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됐습니다.


이번 협정은 상대국 국민이 체포·구금됐을 때 4일 이내 영사기관에 통보하고, 상대국 국민의 사형 선고·집행 등에 대해 즉시 통보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시 주석은 방한 선물로 중국의 국보인 판다 한 쌍을 선물하겠다는 뜻도 박 대통령에 전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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