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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LG 정재복, 넥센 유니폼 입는다
입력 2014-06-20 18:20 
前 LG 투수 정재복.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안준철 기자] 지난해 LG트윈스에서 방출된 우완투수 정재복(33)이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SK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넥센 감독은 정재복이 구단과 계약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감독은 선수가 많으면 좋다. 구단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정재복은 2003년 LG에 입단해 프로 통산 31승 39패 20세이브 29홀드 평균자책점 4.57을 기록했다. 선발과 불펜을 가리지 않은 마당쇠였다. 하지만 부상에 발목을 잡혀 2013년에는 1군에서 출전조차 하지 못했다. 결국 지난해 LG가 11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지었을 때, 정재복은 LG에서 짐을 쌌다. 이후 정재복은 LG 트레이너 출신인 김병곤 대표가 운영하는 서울 광장동 스포사 피트니스에서 몸을 만들며 재기를 준비해왔다.
염 감독은 정재복이 선발투수 경험도 있다. 지금 당장 쓰기 보다는 9월에 팀이 어려워졌을 때 쓸 수 있는 고마운 자원이다”라고 밝혔다. 과연 정재복이 염 감독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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