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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측 "생수 CF, 中 에이전시 책임 아냐…죄송, 문제 해결 협의중"
입력 2014-06-20 17:1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김수현 측이 중국 생수 모델로 나선 것과 관련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향후 대책 마련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20일 "광고를 선택하며 수원지까지는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며 "이렇게 큰 문제로 번질지 몰랐다. 죄송하다"고 전했다.
키이스트 측 관계자는 "중국 광고 건과 관련해 중국 에이전시가 따로 있지만 그쪽으로 책임을 돌릴 생각은 없다"며 "더 신경쓰고 점검해야 했는데 전적으로 우리의 잘못이고 책임"이라고 짚었다.
이어 "광고 관련해서 광고주와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더 이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게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해결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수현과 전지현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인기에 힘입어 중국 헝다(恒大) 그룹의 생수 '헝다생수'(恒大生水) 광고 모델이 됐다. 하지만 수원지가 백두산이 아닌 장백산으로 표기되는 상품 광고에 출연하는 것이라 역사 왜곡에 동참하는 것이냐는 논란의 중심에 섰다. 중국은 동북공정의 일환으로 백두산을 장백산으로 표기하고 있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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