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새정치 "박근혜 2기 내각, 부상병 집합소"…공격전선 확대
입력 2014-06-20 07:00  | 수정 2014-06-20 08:24
【 앵커멘트 】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이어 다른 장관 후보자들에게까지 공격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은 연이은 인사 실패에 대한 책임론을 거론하며 청와대를 정조준했습니다.

문창극 후보자에 대한 검증은 사실상 끝났다면서, 문 후보자를 지명한 청와대 인사시스템을 정면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한길 /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어제)
- "박근혜 정부의 무능과 무책임뿐만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의 고집스럽고 변함없는 불통, 오만과 독선이 또 한 번 증명됐습니다."

직설적인 표현을 써가며,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의 진용을 다시 꾸려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어제)
- "친일, 부패, 폭력, 표절, 음주운전, 연구비 가로채기 문제점 등을 일일이 열거하기조차 굉장히 민망한 부상병 집합소입니다."

새정치연합은 최대한 시간을 끌면서 청와대 인사시스템 붕괴를 집중 부각하는 게 다음 달 재보선에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36.7%까지 뛰어올라 새누리당과 격차를 0.2%p까지 좁혔습니다.


'문창극 사태'로 민심 이반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판단한 새정치연합은 다른 장관 후보자들까지 '현미경 검증'을 하겠다며 전선을 확대할 태세입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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