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국선급 유착 해수부 공무원 3명 자택 압수수색
입력 2014-06-17 18:18 

한국선급과 해운업계간의 유착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한국선급에서 접대 로비를 받은 혐의가 있는 해양수산부 공무원 3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조사중이다.
부산지검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배성범 2차장 검사)는 최근 해수부 해사안전국 소속 간부급 공무원 3명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특별수사본부는 지난 13일 세종정부청사 해수부 해사안전국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번에 압수수색한 해사안전국 소속 공무원 3명은 한국선급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골프와 술 접대를 받고, 회사법인 카드를 제공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상부라인까지 연루된 것으로 보고 압수한 자료를 토대로 로비 의혹이 있는 공무원들을 차례로 소환해 내부 의사결정 과정과 결재 내용 등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지검은 지난 4월 24일부터 한국선급과 해운 관련 비리를 수사하면서 지금까지 8명을 구속하고 20여 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중요 참고인을 비롯해 20여명을 출국금지한 바 있다.
[부산 = 최승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