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BAT 담배 가격 프로모션
입력 2014-06-17 14:52 

담배에서도 가격을 이용한 프로모션이 등장했다.
브리티시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BAT코리아)는 신제품 '던힐 쿨(Dunhill COOL)' 2종을 여름 시즌에 한해 1500원에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담배는 던힐 센세이션스 시리즈의 세번째 제품이다. 이 시리즈로 앞서 출시됐던 '던힐 엑소틱', '던힐 크리스프'와 같이 14개비로 이뤄져 있다.
그러나 이 담배는 같은 시리즈의 두 담배보다 가격이 500원(25%) 싸다. 시중에 판매되는 담배 중 유일한 1000원대 제품이다.

BAT 코리아는 이번 여름 한정 가격에 대해 국내 담배시장에서 전례가 없는 새로운 시도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일반적으로 담배업계에서는 제품 패키지, 필터 등을 변경하는 방식으로 제품 판촉을 진행해왔다. 또 2001년 담배가격이 인가제에서 신고제로 바뀐 이후 업체들이 판매 상황에 따라 가격을 변경한 적은 있지만 일시적으로 가격을 낮추며 판촉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경쟁업체에서도 이같은 시도가 잇따를지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흡연 규제가 강화되며 담배 소비가 점점 부진해지고 있다"며 "담배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 나온 고육책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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