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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준비는 끝났다…마지막 신경전
입력 2014-06-17 14:09 
【 앵커멘트 】
내일 아침 러시아와 첫 경기를 갖는 우리 축구 대표팀이 마지막 훈련까지 잘 마치고 출격 준비를 끝냈습니다.
러시아도 필승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러시아와 운명의 1차전을 벌이게 될 쿠이아바 판타나우 경기장.


마지막 훈련에 임하는 선수들의 표정에서 비장함이 감돕니다.

간단한 패스 하나에도 집중하고, 진지하게 공을 주고받습니다.

조직적인 전술 훈련과 세트피스 연습은 이미 끝낸 만큼 초반 실점을 하지 않도록 집중력을 키우는 데 주력했습니다.

▶ 인터뷰 : 홍명보 / 축구 국가대표 감독
- "오늘로써 모든 준비는 끝났고요. 러시아는 공수 전환이 빠르기 때문에 우리가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대표팀에 앞서 러시아도 결전지에서 최종 점검을 마쳤습니다.

하루 전에야 쿠이아바에 도착한 러시아는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푸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현지의 덥고 습한 환경 적응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우려는 한마디로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카펠로 / 러시아 감독
- "우리가 훈련했던 모스크바가 당시 세계 어느 곳보다 더웠습니다. 지금 이곳은 별로 더운 것 같지 않습니다."

모든 준비를 끝낸 두 팀은 내일 아침 7시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운명의 첫 판을 벌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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