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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최진실 어머니 "최진실 최진영, 떠난 후 나를 다시 잡아준 건…" 뭉클!
입력 2014-06-17 09:43 
'故 최진실 故 최진영 어머니' / 사진=MBN


故 최진실 어머니 "최진실 최진영, 떠난 후 나를 다시 잡아준 건…" 뭉클!

'故 최진실' '故 최진영'

故 최진실 어머니 정옥숙 씨가 최진실 최진영 남매를 떠나보내고 우울증을 겪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정옥숙 씨는 16일 방송된 MBN 힐링 토크쇼 '어울림'에 출연해 "최진실 최진영을 떠나 보내고 심한 우울증을 겪었다. 아이들을 먼저 보내고 삶의 끈을 놓지 않고 어떻게 견뎌냈는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정옥숙 씨는 "혼자 있으면 가슴 밑바닥에서 회오리바람을 쳐서 올라오는 외로움과 고독이 목구멍까지 꽉 차 올랐다"고 힘들었던 마음을 고백했습니다.

또 정옥숙 씨는 "최진실이 떠난 후 15개월 만에 최진영도 떠났다. 최진실이 떠나자, 최진영은 누나 있을 때 생각만 했다. 정말 우애가 두터웠다. 노트에도 누나 얘기만 써놨을 정도였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정옥숙 씨는 아들이 우울증 치료를 수 차례 받았으나 상태가 쉽게 호전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몇 달 정도만 괜찮더니 다시 우울증 증세가 나타나더라. 그렇게 아들이 떠났다"고 덧붙였습니다.

눈물을 쏟아내며 먼저 떠난 자식들을 떠올리던 정옥숙 씨는 "나를 다시 잡아준 것은 다름아닌 바로 어린 환희와 준희였다"라며 "어느새 훌쩍 성장해 나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잡은 두 아이는 영원한 내 삶의 이유다. 잘 키우는 것이 남은 사명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날 정옥숙 씨는 최진실 조성민 결혼을 궁합과 사주 때문에 반대했었다고 고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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