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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첫 무승부, 이란-나이지리아 지루한 경기에 관중들 '야유'
입력 2014-06-17 09:03 
이란 나이지리아, 대회 첫 무승부/ 사진=SBS 중계화면 캡처
대회 첫 무승부, 이란-나이지리아 지루한 경기에 관중들 '야유'



이란과 나이지리아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첫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이란과 나이지리아는 17일(한국시간) 브라질 쿠리치바의 바이샤다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습니다. 이번 대회 첫 무승부.

이 경기 전까지 브라질 월드컵에서 벌어진 12경기는 모두 무승부 없이 승패가 갈렸습니다. 월드컵 개막 후 12경기 연속 무승부가 나오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나이지리아는 전반 9분 오게니 오나지의 오른발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나고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습니다.


이란은 경기내내 수비에 치중하느라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전반 34분 레자 구차네지하드의 헤딩이 첫 슈팅이었지만 나이지리아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혀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이란의 지나친 수비 축구로 지루한 경기가 이어지자 경기장을 찾은 브라질 축구 팬들의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이란 나이지리아 대회 첫 무승부에 대해 누리꾼은 "이란 나이지리아 대회 첫 무승부, 우리나라도 저러진 않겠지" "이란 나이지리아 대회 첫 무승부, 딱히 기대되는 경기는 아니었음" "이란 나이지리아 대회 첫 무승부, 이란이 우리나라의 미래가 될 듯한 불길한 예감은 뭐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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