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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불허전…클래스가 다르다
입력 2014-06-17 07:45  | 수정 2014-06-17 11:44
【 앵커멘트 】
수많은 축구 스타들의 경연장인 월드컵. 이름값을 하는 스타들이 있는가 하면 부진으로 고개를 떨궈야하는 선수들도 있는데요.
이번 월드컵의 명불허전, 이른바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준 스타들은 누굴까요?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방 침투 패스를 받은 아르헨티나의 메시.

화려한 드리블과 슈팅을 기대했지만, 밀집 수비에 막혀 공을 뺏기고 맙니다.

하지만, 아쉬움도 잠시, 이내 명불허전의 몸놀림을 선보이더니 환상적인 골을 뽑아냅니다.

공격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공을 잡는 기술인 퍼스트 터치.

네덜란드의 측면 공격수 로벤는 퍼스트 터치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환상적인 퍼스트 터치로 상대 수비수들과 골키퍼까지 농락하며 최고의 골을 만들어냅니다.

측면에서 날카롭게 올려준 볼을 완벽한 헤딩골로 연결합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침몰시킨 골은 이탈리아의 공격수 발로텔리의 머리에서 나왔습니다.

민첩한 움직임과 위치 선정으로 상대팀의 세계적인 수비수와 골키퍼들을 무용지물로 만듭니다.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와 프랑스의 자존심 벤제마도 브라질 월드컵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두 골씩을 넣는 만점 활약을 펼칩니다.

하지만, 이름값을 못한 고개를 떨군 스타들도 있습니다.

포르투갈의 호날두와 우루과이의 카바니, 스페인의 카시야스는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팀의 몰락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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