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스케이터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한국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을 드러냈다.
소트니코바는 지난 1일(현지시간) 러시아 R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아이스쇼 공연을 하고 온 남자 스케이터들은 반응이 나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솔직히 가기는 두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소트니코바는 "다 이해할 수 있다. 그들에게 김연아는 엄청난 존재다. 그들은 김연아를 응원할 것이고 그를 위해 싸울 것"이라며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한국인들의 SNS 공격에 대한 질문에 소트니코바는 "일부 못되고 성가신 한국인들이 또 그런다면..."라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매체에 따르면 소트니코바는 최소 4년 정도 선수 생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틈틈이 휴식기를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트니코바는 지난 2월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피겨 전문가들과 각국 언론 설문을 통해 편파 판정 논란의 최대 수혜자로 지목된 바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소트니코바, 두렵겠지" "소트니코바, 뻔뻔하기로는 세계 1위인 듯" "소트니코바, 우리도 너 보기 두렵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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