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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여제` 박인비, 결국 세계 1위 자리를…그럼 누가 1위?
입력 2014-06-02 14:47 

'박인비'
박인비(26·KB금융그룹)가 여자프로골프 세계 랭킹 1위 자리에서 내려왔다. 박인비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 골프장(파71·615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7언더파 206타를 쳐 공동 8위에 올랐다.
대신 이 대회에서 16언더파 197타로 우승을 차지한 세계 랭킹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이번 주 발표되는 새로운 세계 랭킹에서 박인비를 밀어내고 세계 1위 자리를 오른다.
이로써 루이스는 2012년에 이어 2년 만에 이 대회 패권을 되찾음과 동시에 지난해 4월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한다.
반면 박인비는 지난해 4월 루이스를 밀어내고 세계 1위에 오른 이후 59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다가 이번에 다시 루이스에게'넘버 원' 자리 를 내줬다.

박인비는 지난해 6월 US여자오픈 이후 1년 가까이 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 소식을 전하지 못하고 있다.
박인비는 세계 1위 자리를 내준 뒤 "머리 위에 있던 크고 무거운 왕관을 내려놓은 느낌"이라며 "1위에서 내려왔다고 해서 세상이 끝나는 것이 아니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출처 :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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