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에 강보합 지속…2000선 횡보
입력 2014-06-02 11:43  | 수정 2014-06-02 13:25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수를 지속하면서 코스피가 강보합권에서 2000선을 횡보하고 있다.
2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98포인트(0.25%) 오른 1999.9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2000선을 터치한 이후 1990선 후반에서 2000선 초반까지 횡보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의 매도세 강한 가운데 오름폭을 유지하면서 2000선 안착 시도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870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2억원과 65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의 경우 15거래일째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차익거래에서 11억원 순매도가, 비차익거래에서 442억원 순매수가 나타나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은행이 2% 넘게 하락하고 있고 종이·목재, 섬유·의복, 운수창고, 기계, 비금속 광물, 의약품이 떨어지고 있다. 의료정밀이 4% 넘게 뛰는 가운데 전기가스업, 통신업, 전기·전자, 금융업 등도 오름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 POSCO, 한국전력 등이 2% 가까이 오르고 있고 신한지주는 4% 넘게 뛰었다.
이밖에 가수 싸이 관련주로 통하는 디아이가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20억뷰를 돌파했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13% 이상 급등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일 대비 8.25포인트(1.51%) 떨어진 538.28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개인이 힘겹게 물량을 받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1억원과 331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566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대부분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CJ E&M과 동서만이 각각 0.93%와 2.74% 오르고 있다.
이밖에 SK텔레콤이 아이리버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아이리버가 10% 넘게 급등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4.05원 오른 1024.25원을 기록 중이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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