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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59주 천하 막 내렸다, 2인자 루이스, 숍라이트 우승
입력 2014-06-02 06:15  | 수정 2014-06-02 07:26
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치면서 59주동안 지켜왔던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준 박인비. 사진=국민은행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59주 동안 세계랭킹 1위를 지켜왔던 박인비(26.KB금융그룹)의 천하가 막을 내렸다.
루이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의 스톡턴 시뷰 골프장(파71.615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합계 16언더파 197타를 적어낸 루이스는 2위 크리스티나 김(미국.10언더파 203타)를 6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두 번째 우승컵을 안으면서 지난해 4월 박인비에게 내어줬던 세계랭킹 1위에 재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종전 세계랭킹 1위였던 박인비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더해 1언더파 70타를 쳐 7언더파 206타로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1위 자리를 내준 박인비는 약간은 섭섭하다. 하지만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대회까지 자주 실수했던 짧은 퍼트가 좋아졌다. 퍼팅 스트로크에 변화를 준 것이 적응되고 있다”면서 US여자오픈까지 남은 기간 동안 좀 더 많은 준비를 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밝혔다.
실제로 전날 평균 퍼팅수가 33개까지 치솟았던 박인비는 그린적중률이 55.5%에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퍼트수 26개로 막아내며 지난해 전성기 때 보여줬던 빼어난 퍼팅감을 선보였다.
강혜지(23.한화)가 9언더파 204타 공동 3위에 오르며 한국낭자군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뒤를 이어 이미나(32.볼빅)가 이날 5타를 줄여 7언더파 206타로 박인비와 함께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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