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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7일 투수들의 무덤에서 4연승 도전한다
입력 2014-06-01 13:10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콜로라도 원정이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27·LA다저스)의 다음 등판은 콜로라도 원정, 투수들의 무덤인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다.
류현진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동안 10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12-2로 크게 이겼고, 시즌 6승을 거뒀다.
현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이 정상적으로 돌아간다면, 류현진은 오는 6월 7일 쿠어스필드에서 열리는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고지대에 위치한 쿠어스필드는 대표적인 메이저리그의 타자 친화 구장이다. 이곳을 연고로 g는 콜로라도로 투수가 이적하면 평균자책점 앞자리 숫자가 바뀔 정도로 타자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자랑한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두 차례 쿠어스필드에서 등판할 기회가 있었지만, 실제로 등판하지는 않았다. 6월에는 발 부상으로, 9월에는 중간에 에딘슨 볼퀘즈가 로테이션에 들어오며 등판 기회를 놓쳤다.
류현진에게 이번 등판은 새로운 구장을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상자 명단 복귀 이후 3연승을 질주 중인 그는 걱정보다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피츠버그전을 마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하던 대로 준비할 것이다. 타자에게 유리한 곳이라고 하지만, 그곳에서 잘 던진 투수들도 많다. 상 복귀 이후 계속 괜찮기 때문에 좋은 생각만 갖고 던질 생각이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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