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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팅리 “류현진, 대량 득점에 흔들리지 않고 상황 잘 이용해”
입력 2014-06-01 12:15  | 수정 2014-06-01 12:44
6이닝 2실점을 하고 마운드를 내려온 류현진을 매팅리 감독이 위로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난타전 속에 호투한 류현진을 칭찬했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 동안 10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12-2로 크게 이겼고, 시즌 6승을 거뒀다.
매팅리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스스로 준비된 모습을 보였다. 켄리 잰슨, 브라이언 윌슨 등 마무리 투수들을 쉬게 하고 싶었는데 계획대로 됐다”며 흡족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경기 상황과 상관없이 꾸준히 경기를 이끌어나갔다. 완급 조절도 좋았고, 제구도 뛰어났다. 대량 득점으로 투구 내용이 흐트러질까 걱정했지만, 상황에서 주어진 이점을 잘 활용했다”며 대량 득점에도 흔들리지 않고 실점을 최소화 한 것을 칭찬했다.
4회 2사 이후 나온 핸리 라미레즈의 홈런을 결정타로 꼽은 매팅리는 이런 점수의 경기는 매일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라며 대승에 쉽게 도취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매팅리는 이날 경기에서 3루수로 출전한 저스틴 터너와 숀 피긴스에 대해 두 선수 모두 좋은 조합을 이루고 있다. 터너는 최근 타격이 좋지만, 매일 기용할 수는 없다. 피긴스는 에너지가 넘치고,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여기에 디 고든이 합세하면 타선에서 좋은 조합이 가능하다. 특히 피긴스는 스프링캠프를 잘 소화했고,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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