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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노’ 김응용 감독, ‘통산 6회’ 최다 퇴장 재경신
입력 2014-05-21 21:23 
김응용 한화 이글스 감독이 심판 판정에 불복, 선수단을 철 수시켜 시즌 1호 감독 퇴장을 당했다. 김 감독 개인 통산 6호로 통산 최다 퇴장 기록이다. 6회 2사 2루 상황에서 윤석민의 페어 타구 상황에 항의해 선수단 지시를 명하고 있다 .사진(목동)=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김원익 기자] 김응용 한화 이글스 감독이 6번째 퇴장을 당해 감독 최다 퇴장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김 감독이 심판판정에 폭발했다. 선수단 철수를 명해, 통산 6번째 퇴장을 당했다. 김 감독은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 6회 2사 2루 상황에서 윤석민의 추격 1타점 2루타 상황의 판정에 대해 항의하며 선수단을 철수시켰고 원현식 주심은 ‘선수단 철수 시 퇴장 규정에 의거해 김 감독의 퇴장을 명했다. 역대 프로야구 최다 퇴장(5회)기록을 갖고 있었던 김 감독은 1회를 추가하며 자신의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상황은 이랬다. 2사 2루 상황에서 윤석민이 3루 라인을 타고 흐르는 타구를 때렸다. 타구는 선상을 타고 애매하게 흘렀고 3루심은 페어를 선언했고 2루 주자 김민성이 홈을 밟았다. 4-3, 1점차로 추격 당하는 점수였는데다 전날도 결정적인 오심이 나왔기에 김 감독은 폭발했다.
파울임을 확신했던 한화 선수단은 판정에 반발했고 전날 오심 판정에 대해서도 침묵을 지켰던 김 감독도 그라운드로 뛰쳐나왔다. 이어 김 감독은 거세게 항의했으나 심판 판정은 번복되지 않앗다.
결국 김 감독은 오후 8시 53분 선수단 철수를 지시했고, 몰수패 방지를 위해 장운호만 그라운드에 남고 전 선수단이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이후 심판들이 한화 더그아웃으로 찾아와 대화를 했지만 양 측의 입장은 좁혀지지 않았고 김 감독은 ‘선수단 철수 시 퇴장 규정에 의해 퇴장을 당했다. 중단된 경기는 오후 9시 4분 재개됐다. 공식 중단 시간은 11분.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김 감독의 6호째 퇴장.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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