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살인사건, 살인범 정씨 '사이코패스 아니었다' 경악!

'대구살인사건'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이 '대구살인사건' 범인이 사이코패스와는 다른 유형이라고 밝혔습니다.

21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표창원 소장은 대구살인사건의 원인에 대해 "딸과의 교제를 반대한 부모에 대한 보복, 복수심리"라고 분석했습니다.

표 소장은 "교제 반대를 곧 자기 자신의 인격이나 존재에 대한 거절 그리고 무시로 받아들이게 되는 심리가 있다"면서 "이런 심리는 보통 사람들이 가지는 반응과는 전혀 다르다. 상당히 심각한 성격적 혹은 인격적 결함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표 소장은 "이러한 정신과적 장애는 우리가 흔히 아는 정신분열병이나 정동장애와는 좀 다르다. 사이코패스와는 다른 유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부모의 잘못된 양육 그리고 학교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부터 문제가 생겨서 인간관계가 폐쇄적으로 변한다. 이런 부분들이 우리사회가 대단히 심각한 사회적 질병에 걸려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19일 오후 6시 20분쯤 장씨는 전 여자친구의 집인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 배관수리공 행세를 하며 들어가 전 여자친구의 부모인 권모씨와 이모씨를 살해하고, 현장에서 술을 마시며 전 여자친구를 기다리다 귀가한 전 여자친구를 8시간동안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대구살인사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대구살인사건 정말 잔인하다" "대구살인사건 여자친구 남자친구 잘 만나야 할 듯" "대구살인사건 어떻게 이런 일이.."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