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톰슨 로이터 공동 포럼 개최
입력 2014-05-21 14:19 

우리의 기초연구 수준과 성과평가시스템을 진단하고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된다.
과학기술 정책기획 및 평가분야 전문기관인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세계적인 학술정보서비스기업인 톰슨로이터와 함께 오는 30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노벨과학상을 향한 기초연구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톰슨 로이터가 매년 발표하는 노벨상 수상자 예측 데이터를 담당하는 계량분석 전문가 데이비드 펜들베리(David A. Pendlebury)가 초청돼 한국 연구수준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분석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톰슨로이터는 1989년부터 노벨상 수상자 예측을 위한 양적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유일한 기업으로 자체 정보데이터를 바탕으로 영향력 높은 연구자들을 도출해내며 실제로 많은 수의 노벨상 수상자들을 예측해왔다. 데이비드 펜들베리는 노벨상 수상 예측과 관련된 다양한 노하우와 방법론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가로서 '국가 기초연구 역량 증진을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한국의 연구 역량에 대한 현황을 분석하고 우수 연구자 선별과 지원에 대한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패널 토론에서는 박영아 KISTEP 원장의 주재로 김영준 광주과학기술원 총장, 신희섭 기초과학연구원(IBS) 단장, 손진군 포스텍기술투자 부사장과 주제발표자 2명이 참여해 한국의 기초과학 육성 방안에 대한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박영아 KISTEP 원장은 "지난해 스위스 IMD 발표에 따르면 우리의 과학 인프라는 세계 7위 수준이지만 그동안 성장 위주의 정책으로 인해 기초연구 분야는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이 현실"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기초연구 성과창출을 위해 실천적인 전략과 방안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해보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포럼의 개최의의를 말했다.
[김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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