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푸틴,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과 회동
입력 2014-05-21 11:37 

중국을 방문 중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0일 상하이에서 장쩌민 전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
21일 홍콩 봉황망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장 전 주석에게 "양국 간에는 어떤 모순도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완전한 결심을 하고 실현할 수 있는 계획이 많다"고 말했다.
또 중러 관계 발전을 위한 장 전 주석의 노력에 감사를 표시하면서 현임 중국 지도부가 이같은 방침을 계속 계승해 나가야 한다고 전했다.
장 전 주석이 푸틴 대통령에게 어떤 말을 건넸는지는 보도되지 않았다.

러시아 유학 경험이 있는 장 전 주석은 재임기간인 지난 1993∼2003년 러시아를 수차례 방문하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특히 지난 1999년 12월 보리스 옐친 당시 러시아 대통령과 중러 국경획정의정서에 서명해 양국 간 국경분쟁 문제를 마무리한 경력이 있다.
장 전 주석은 고령과 건강상의 문제로 퇴임 이후 대외활동은 거의 하지 않고 있지만 책을 펴내거나 다른 이가 쓴 책에 서문을 싣는 이른바 '출판정치'를 지속해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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