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방학동 아파트 정전…주민 '불안'
입력 2014-05-21 07:00  | 수정 2014-05-21 09:08
【 앵커멘트 】
서울 방학동의 한 아파트 단지 기계실에 물이 차 전기공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주민 1천여 명이 불안에 떨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방학동의 한 아파트 단지.

양수기로 퍼올린 물이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오면서 단지 내 도로는 물바다가 됐습니다.

관리사무소 지하 기계실에 물이 들어찬 건 어제(20일) 밤 11시쯤.

이 사고로 전기 설비가 물에 잠기면서 아파트 모든 가구에 전기공급이 중단됐습니다.


경찰은 관리사무소 직원의 조작 실수로 지하실에 물이 흘러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늦은 밤 갑작스레 전기가 끊기면서 주민 1천여 명이 불안에 떨었습니다."

소방당국과 한국전력은 밤샘 복구 작업을 펼쳤지만, 전기 공급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적지않은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 인터뷰 : 한국전력 관계자
- "변압기를 봐야 알지. 몇 시라고 장담을 못해요. 저 안에 아파트 설비를 봐야 하는 거지…. 저희 한전에서도 뭐라고 얘기를 못 합니다."

경찰은 관리사무소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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