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아파트형공장 낙찰가율 84% 역대 최고
입력 2014-05-07 17:07 
아파트형공장이 경매 법원에서 낙찰가율 역대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다.
7일 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수도권 아파트형공장 경매 현황을 분석해 본 결과 낙찰률, 낙찰가율, 경쟁률 모두 2001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낙찰률은 2011년 38%에서 매년 높아져 올해 44.6%를 보였다. 낙찰가율은 84.8%로 아파트 낙찰가율 84.2%를 웃돌았다.
아파트형공장이 경매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것은 전월세 과세로 인한 타격이 상대적으로 작은 아파트형공장, 상가 등 비주거용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천구 가산동, 구로구 구로동의 낙찰가율이 높았다. 실제 지난달 3일에 낙찰된 금천구 가산동 아이티캐슬2차 아파트형공장(전용 289.9㎡)은 한 번 유찰된 후 10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97.2%에 낙찰되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늘어난 반면 경매로 나오는 물건은 줄고 있다. 올해 4월까지 경매로 나온 수도권 아파트형공장 물건 수는 186건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크게 줄었다.
[이승윤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