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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고소영 별장에서 뭐 훔쳤나 봤더니… '장식용 카메라?'
입력 2014-05-07 10:57  | 수정 2014-05-07 10:58
장동건 고소영 / 사진=스타투데이


'장동건 고소영'

충북 제천경찰서는 7일 배우 장동건씨 소유의 별장에 침입, 금품을 훔친(특가법상 절도)혐의로 박모(35)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는 구속된 공범 한모씨와 지난 3월 4일 오후 8시 50분께 경기 가평군 설악면 장씨 별장에 침입, 카메라 2대와 영사기 1대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2월 2∼22일 장씨 별장 주변 전원주택 2곳에서 현금과 수집용 우표 등 6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박씨 등은 복면을 착용하고 사다리를 이용해 장씨의 별장 3층 유리창을 깬 뒤 침입했습니다.


당시 별장 안에는 다른 귀중품도 있었으나 이들은 경보음이 울리자 장식장에 있던 고가로 보이는 1975년산 일제 카메라와 8㎜필름용 영사기만 훔쳐 서둘러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러나 이들이 훔친 카메라와 영사기는 장식용으로 중고상 사이에서 1만∼5만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교도소 동기인 이들은 범행 이틀 전 범행 장소를 답사하고, 별장 주변 폐쇄회로(CC)TV를 건물 바깥 쪽으로 돌려놓았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장동건·고소영 부부의 별장인지 몰랐으며 한적한 곳에 있고 별장이 자주 비어 범행이 쉽다고 판단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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