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국 서커스 '아찔' 추락사고…곡예사 등 9명 중상
입력 2014-05-05 19:40  | 수정 2014-05-05 21:11
【 앵커멘트 】
미국 서커스 공연에서 또 한 번 추락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0여 미터 상공에서 안전장치도 없는 맨바닥에 떨어져 곡예사 등 9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장막이 걷히면서 시작된 여성 곡예사들의 서커스 공연.

하지만, 불과 1~2초 만에 곡예사 8명을 매단 철제 장치가 끊어집니다.

현지시각으로 4일 오전 미국의 한 서커스 공연장에서 추락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여성 곡예사들의 머리를 철제 장치에 묶은 채 묘기를 선보이는 '인간 샹들리에'라는 공연 도중이었습니다.


▶ 인터뷰 : 로사 비베이로스 / 목격자
- "처음엔 (추락 사고가) 쇼의 일부분인 줄 알았지만, 바닥에 떨어진 것을 보곤 사고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12미터 상공에 매달려 있던 곡예사들은 안전그물도 없는 맨바닥에 그대로 떨어져 중상을 입었습니다.

▶ 인터뷰 : 스티븐 페어 / 지역 공공안전 위원
- "9명이 로드 아일랜드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많은 골절로 중상을 입었지만, 생명을 위협할 정도는 아닙니다."

경찰은 철제 장치를 매단 부분이 끊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서커스단의 안전 관리 실태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