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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우왕 … 시청자는 명연기에 `우왕`
입력 2014-05-05 19:37 
사진 : KBS "정도전" 캡쳐
KBS1 대하드라마 ‘정도전에서 우왕 역을 맡은 박진우가 최후를 맞이했다.
지난 4일 방송된 ‘정도전 34회에서는 우왕과 창왕이 끝내 폐가입진을 이유로 죽음을 맞이했다.
이날 정도전과 정몽주는 창왕 폐위를 두고 대립했다. 정도전은 창왕이 이성계에게 왕위를 선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정몽주는 명나라가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정창군 왕유를 옹립할 것을 역설했다.
정몽주의 주장에는 창왕이 공민왕의 적통이 아니라는 의미가 담겨 있었다. 신돈의 핏줄이기 때문에 ‘왕 씨가 아니며 폐가입진 해야 한다는 것. 두 사람을 희생양 삼아 왕 씨 혈통을 이어가겠다는 뜻이었다.

결국 우왕은 폐가입진 신세로 전락해 자해를 하는 등 비참한 삶을 살게 됐다. 이에 그치지 않고 왕실에서 보낸 신하의 칼에 목숨을 잃어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했다.
이에 우왕을 연기한 박진우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왕위에 오를 때부터 불안했던 인물, 도당의 알력에 늘 희생양이 되어야 했던 울분, 나약한 캐릭터 모두를 아우르는 연기를 훌륭하게 선보였다는 것.
이날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박진우, 수고하셨습니다” 박진우, 광기에 휩싸인 우왕 연기에 소름 돋았어요” 박진우, 대배우들 사이에서도 존재감 과시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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