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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전` 고려 최후의 공양왕 등장 … 존재감 과시
입력 2014-05-05 18:03 
사진 : KBS "정도전" 캡쳐
KBS1 대하드라마 ‘정도전에서 공양왕(남성진 분)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지난 4일 방송된 ‘정도전 34회에서는 창왕이 물러나고 고려 최후의 왕 공양왕이 왕위를 이어 받았다.
앞서 정도전과 정몽주의 치열한 대립이 그려졌다. 창왕으로부터 왕위를 선위 받으려는 이성계를 돕는 정도전, 고려를 지키려는 정몽주 사이에서 팽팽한 긴장감이 조성된 것. 하지만 정몽주는 창왕의 나약함 앞에서 좌절하고 말았다.
결국 정몽주는 창왕 폐위에 찬성하고 정찬군 왕요를 왕으로 추대하기로 결심했다. 왕위에 오른 정찬군 왕요는 공양왕으로서 고려의 최후를 지켜보는 인물. 등장 초반 공양왕은 궁궐에서 방탕한 생활을 즐기며 정몽주의 근심을 더했다. 하지만 정몽주를 불러 몰래 밀령을 내리며 ‘바보 행세를 이어갈 것임을 예고했다.

공양왕 역을 맡게 된 남성진은 궁녀들을 두고 여색을 즐기는 방탕한 왕을 자연스럽게 연기해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정몽주 앞에서 숨겨둔 위엄을 과시해 시청자들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이날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공양왕,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존재감” 공양왕, 고려의 마지막 왕이 드디어 등장했다” 공양왕, 정몽주의 최후도 다가오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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