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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상하위 타선 연결고리 튼튼했다
입력 2014-05-05 17:26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7회초 2사 2루 두산 김현수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린 후 타임을 요청하고 있다. 사진(잠실)=한희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전성민 기자] 상하위 타선이 따로 없었다. 하위 타선이 기회를 만들면 상위 타선이 이를 해결했다. 9명의 타자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됐다.
두산은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두산은 15승13패, LG는 8승19패1무가 됐다.
두산은 1996년부터 시작된 어린이날 맞대결에서 통산 전적에서 11승7패로 앞서며 강세를 이어갔다.
특히 하위타선과 테이블세터로 이어지는 연결고리가 튼튼했다. 이날 두산 8번 타자 김재호가 3타수 1안타 1득점, 9번 타자 정수빈이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1번 민병헌이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2번 최주환이 4타수 2안타 1타점 3번 김현수가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특히 1번 같은 9번 타자 정수빈과 장타력을 갖춘 1번 타자 민병헌으로 이어지는 조합이 좋았다. 두산은 3회에 3점을 집중시켰다. 1사 후 김재호와 정수빈의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든 두산은 민병헌의 우중간 펜스를 원바운드로 넘기는 2타점 2루타로 도망갔다. 이어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최주환의 1타점짜리 좌익수 쪽 안타가 터지며 3-0으로 도망갔다.
3번 김현수도 귀중한 적시타를 두 개나 쳐냈다. 7회 2사 2루, 9회초 1사 1,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쳐내며 상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두산 타자들은 14안타 4볼넷을 얻어내며 끊임없이 LG 투수들을 괴롭혔다. 두산의 짜임새 있는 공격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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