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 시각 팽목항] 사고해역 물살 느려져…희생자 12명 발견
입력 2014-05-05 17:00  | 수정 2014-05-05 20:30
【 앵커멘트 】
오늘 오전 세월호 사고 현장에서 10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견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오후에도 수색에 진척이 좀 있었을지 기대됩니다.
팽목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병주 기자, 수색작업이 다시 시작됐나요?


【 기자 】
네, 4시간 전인 오후 1시쯤부터 잠수사의 투입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오후 수색에서 단원고 남학생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수습했습니다.

오전에는 11명의 희생자를 추가로 발견하기도 했는데요.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260명, 실종자는 42명입니다.

구조팀은 세월호 64개 격실 가운데 문이 열리지 않는 3곳을 빼고 1차 수색을 마무리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실종자는 40여 명에 이르고 있어, 오락실과 매점 등 공공장소까지 수색범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1차 수색 격실에서 장애물 때문에 찾지 못한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정밀수색도 펼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잠수사들의 피로도도 높아지고 있는데요.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어제 13명의 민간잠수사를 추가로 투입하는 등 예비인력을 확보하는데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고해역의 유속은 초당 0.5m 수준으로 수색활동에는 별다른 지장을 주고 있지 않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남은 실종자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길 온 국민이 간절한 마음으로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N뉴스 이병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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