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유가족 서명운동 "제발 마지막 한 명까지 찾아주세요…"
입력 2014-05-05 15:03 
세월호 유가족 서명운동/ 사진=연합뉴스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이 사고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섰습니다.

유족들은 오늘(5일) 오전 9시쯤 합동분향소 출구 양쪽에 테이블을 설치하고 서명운동을 시작했습니다.

희생자·실종자 조기 수습과 사고 진상 규명을 위해 특검과 청문회를 열자는 내용입니다.

서명 시작 10분 만에 조문객 50여명이 서명하는 등 대다수 조문객이 서명에 동참했습니다.


또 단원고 희생 학생 부모 등 11명은 분향소 정문 앞에서 흰색 마스크를 쓰고 사흘째 침묵시위를 계속했습니다.

이들은 '내 아이 보고 싶어 피눈물납니다' '애들아! 지켜주지 못해 미안해' '제발 마지막 한 명까지 찾아주세요'라고 쓰인 피켓을 들고 있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 서명운동/ 사진=MBN


한편, 지난달 23일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은 18만명을 넘어섰고 추모문자도 9만6천여건에 이릅니다.

분향소에는 현재 전날보다 학생 10명이 늘어난 학생 185명과 교사 4명, 일반 탑승객 24명 등 213명의 영정이 모셔져 있습니다.

세월호 유가족 서명운동에 대해 누리꾼은 "세월호 유가족 서명운동, 얼마나 힘드실까" "세월호 유가족 서명운동, 진짜 특검해서 왜 초기 대응이 그렇게 부실했는지, 이후에는 제대로 대응한건지 다 밝혔으면 좋겠다" "세월호 유가족 서명운동, 침묵시위까지 오죽 답답하면 저렇게 하시겠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