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실시간 뉴스] 정미홍 대표 "세월호 시위 참가한 청소년 일당 받았다"
입력 2014-05-05 14:46  | 수정 2014-05-05 14:46
세월호 실시간 뉴스, 정미홍/ 사진=정미홍 대표 트위터


정미홍 정의실현국민연대 대표가 세월호 희생자 추모집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일당을 받고 동원됐다는 주장을 폈다가, 거센 논란이 일자 5일 사과했습니다.

정 대표는 4일 자신의 트위터에 "많은 청소년이 손에 하얀 국화꽃을 들고 서울역에서 시청 앞까지 행진하며 '정부가 살인마다, 대통령 사퇴하라'라고 외쳤다. 지인의 아이가 시위에 참가하고 6만원의 일당을 받아왔단다. 참 기가 막힌 일이다"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이어 "어제 시위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든 국화꽃, 일당으로 받았다는 돈은 다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대한민국 경찰은 이 문제를 수사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이 글을 놓고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자, 정 대표는 5일 트위터를 통해 "어젯밤에 올린 트윗 글은 지인으로부터 들은 것이었지만 다시 한 번 구체적으로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국민의 큰 슬픔 속에서 이뤄지는 추모의 물결을 욕되게 할 수 없다는 생각에 올렸는데 추모 행렬에 참가하신 순수한 시민과 학생들에게까지 누를 끼쳐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우리 사회의 병폐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정현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청소년들이 일당을 받고 동원됐다는 황당무계한 비난을 한다는 것은 우리 사회가 얼마나 병들었는지 보여주는 섬뜩한 예"라면서 "확인되지 않은 말을 여론몰이하듯 공개해놓고 형세가 불리해지면 '아니면 말고'로 발뺌하는 몰지각한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세월호 실시간 뉴스 정미홍 대표에 대해 누리꾼은 "세월호 실시간 뉴스, 정미홍 대표는 갑자기 왜 이런거야" "세월호 실시간 뉴스, 확인 안하고 트위터에 글을 쓰다니 정미홍 대표 서둘렀네" "세월호 실시간 뉴스, 정미홍 대표 말 진짜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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