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지진, 도쿄 부근 규모 6.0 강진으로 계단에서 발 헛디뎌…'충격'
입력 2014-05-05 13:59  | 수정 2014-05-05 15:13
일본 지진, 도쿄 부근 규모 6.0 강진/ 사진=MBN


일본 도쿄 인근 바다에서 5일 오전 5시18분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진원은 북위 34.5도, 동경 139.4도의 이즈오시마(伊豆大島) 근해이며 진원의 깊이는 162km입니다.

이 지진으로 도쿄 도내에서 최대 진도 5에 조금 못 미치는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도내 주요 지역에 설치된 방송사 카메라 영상 등에서 강한 진동이 포착됐고 도쿄도의 가정에서도 심한 흔들림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영향으로 도쿄메트로는 전체 노선의 운행을 일시 중단했으며, 민영 철도 노선의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또한 일부 고속도로에서 속도 규제가 시행됐으며, 하네다(羽田)공항과 나리타(成田)공항의 항공기 운행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도쿄도 주택에서는 4명이 넘어지며 부상당했다는 신고가 있어 당국이 확인 중이며 사이타마현에서는 계단에서 발을 헛디딘 남성이 다쳤고 가나가와(神奈川)현에서도 최소 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NHK는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후 도쿄 도심에 지진으로 진도 5에 육박하는 흔들림이 관측된 것이 처음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총리관저의 위기관리센터에 관저연락실을 설치했으며, 기상청은 이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지진해일) 위험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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