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경기 연속 멀티히트, 출루율 이어 타율마저 아메리칸리그 '최고'

'추추트레인' 추신수가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율 1위에 등극했습니다.

추신수는 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앤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3타수 2안타 2볼넷 1사구 2득점을 올리며 14-3 대승의 선봉장 역할을 했습니다.

이날 활약으로 추신수는 시즌 타율이 3할3푼7리에서 3할4푼9리로 상승했고, 출루율 역시 4할6푼2리에서 4할8푼2리로 2푼이나 올랐습니다. 이로써 아메리칸리그 출루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추신수는 타율마저도 1위로 올라섰습니다.

추신수의 타율상승은 왼손투수에 대한 약점을 극복한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좌타자인 추신수는 왼손투수에게 약한 타자로 유명합니다.

최근 3년간 오른손 상대로 타율 3할8리를 기록했는데 왼손 상대로는 고작 2할2푼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릅니다. 30개의 안타 중 왼손 상대로 14개를 때려내며 좌완 상대 타율 4할8푼3리(29타수 14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우타자 상대로는 57타수 16안타로 2할8푼1리를 기록 중입니다. 약점을 극복하고 리그 정상급 1번타자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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