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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G연속 무안타’ 오승환 “신중하게 던진다”
입력 2014-05-05 05:54  | 수정 2014-05-05 15:36
고시엔 끝판왕 오승환(한신 타이거즈).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끝판왕 오승환(32·한신 타이거즈)이 팀 연패를 끊는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4일 일본 도쿄 진구구장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즈전에 9회 등판해 1이닝을 2탈삼진 1볼넷 무실점하며 팀의 4-1 승리를 지켜, 시즌 7세이브를 올렸다. 연패에 빠져있던 한신을 구해내는 귀중한 세이브였다. 자신의 평균자책점도 2.25에서 2.08로 낮춘 오승환은 9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8경기 연속 안타를 허용하지 않은 압도적인 투구는 계속됐다.
오승환은 최고 150km의 돌직구를 뿌리며 야쿠르트 타자들을 윽발질렀다. 첫 상대 하다케야마 가즈히로를 4구째 직구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후속타자 아라키 다카히로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나카무라 유헤이를 149km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높은 코스 직구에 나카무라의 방망이가 헛돌았다. 곧이어 마츠모토 유이치는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화려하게 끝판을 장식했다.
오승환은 경기 후 일본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팀이 연패 중이라)더욱 신중하게 공을 던졌다”고 밝혔다. 9연전의 초반이지만 오승환은 컨디션은 문제없다”며 연투에도 의욕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승리를 거둔 한신은 20승12패로 하루만에 다시 센트럴리그 2위로 복귀했다. 선두 히로시마(20승10패)와는 1경기 차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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