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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용 결승골’ AC밀란, 인테르 1-0 제압…더비전 설욕
입력 2014-05-05 05:44  | 수정 2014-05-05 07:07
사진제공=TOPIC /Splash News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AC밀란이 ‘라이벌 인터밀란과의 더비전에서 지난 1차전 패배를 설욕했다.
AC밀란은 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 시로(쥐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13-14시즌 세리에A 36라운드 인터밀란과의 더비전에서 후반 20분 데 용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지난 1차전 AC밀란은 인터밀란에게 0-1로 패했지만, 이날 설욕에 성공했다. AC밀란은 15승9무12패, 승점 54점으로 8위에 올랐고, 인터밀란은 14승15무7패, 승점 57점을 유지해 리그 5위를 지켰다.
AC밀란은 4-2-3-1 전형으로 원톱에는 발로텔리를, 2선에는 폴리-카카-타랍을 배치했다. 중원에는 데 용과 몬톨리보를, 포백에는 데 실리오-멕세스-라미-콘스탄트가 출전했다. 골문은 아비아티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인터밀란은 3-5-2 전술로 이카르디와 팔라시오를 투톱으로 내세웠다. 중원에는 캄비아소를 중심으로 코바치치와 에르나네스를, 좌우 측면에 나가토모와 조나탄을 투입했다. 한다노비치가 문전을 지켰고, 그 앞에는 사무엘을 스위퍼로 홀란두와 라노키아가 스리백을 구성했다.
전반은 양 팀의 팽팽한 긴장 속에 0-0으로 마무리됐다. 전반 공격은 AC밀란(슈팅 7개)이 주도했다. 특히 카카는 결정적인 찬스를 모두 놓쳐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8분 오른발 슈팅을 포문을 연 카카는 전반 37분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안타깝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전반 45분 타랍의 크로스도 다이렉트 슈팅으로 때렸지만 위로 뜨고 말았다. 전반 인터밀란은 나가토모가 유일한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에도 AC밀란은 활발한 공격을 가했지만, 인터밀란의 수비를 뚫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14분 코너킥 찬스에서 멕세스의 기습적인 헤딩슈팅은 무위에 그쳤다. 그러나 AC밀란의 노력은 끝내 결실을 맺었다. 후반 20분 프리킥 찬스에서 발로텔리의 크로스를 데 용이 헤딩 슛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선제골을 뽑아냈다.
골이 터진 후, 인터밀란은 구아린, 알바레스, 밀리토를 차례로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지만 결국 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경기는 1-0 AC밀란의 승리로 끝났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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