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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부상이라더니...류현진 검진 받는 이유는?
입력 2014-05-05 02:37  | 수정 2014-05-05 03:13
선수의 말보다 중요한 것은 주치의의 진단 결과다. 사진(美 마이애미)= 조미예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마이애미) 김재호 특파원] 왼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류현진이 구단 주치의를 만난다.
다저스 구단과 릭 허니컷 투수코치에 따르면,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마이애미와의 홈경기에 참가하는 대신 LA로 복귀했다. 류현진은 6일 LA에서 구단 주치의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나 진찰을 받을 예정이다.
류현진의 어깨 부상은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돈 매팅리 감독은 처음 그의 부상자 명단행을 알리면서 MRI 검진은 물론 재활등판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이번 검진으로 첫 번째 말은 거짓말이 될 확률이 높아졌다. 주치의의 검진을 받는 이상, 정확한 상태를 알기 위해 MRI를 찍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이것은 어디까지나 엘라트라체 박사의 선택에 달렸다.
류현진이 선수단 원정도 동행하지 않고 검진을 받으러 가면서 부상 상태가 예상보다 심각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달라진 것은 없다. 류현진의 통역을 돕고 있는 다저스 한국 마케팅 담당 직원 마틴 김은 MK스포츠와의 통화에서 항공편 사정상 일찍 LA로 이동하는 것뿐이다”라며 상태가 악화돼 먼저 이동하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마이애미 원정 이후 워싱턴으로 이동한다. 원정길에 동행하는 것보다는 LA로 이동해 진찰을 받은 뒤 쉬는 것이 낫다는 판단의 결과라 할 수 있다. 감독과 선수의 입보다 더 정확한 것은 진찰 결과다. 류현진의 부상 정도와 예상 복귀 시점은 진찰 결과에 달려 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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