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시원한 귀경길...오늘 낮 일부 정체 예상
입력 2007-02-20 07:00  | 수정 2007-02-20 09:08
예년보다 짧은 휴일로 큰 교통대란이 우려됐지만 귀경길은 비교적 소통이 원활했습니다.
하지만 오늘까지 휴가로 아직 귀경길에 오르지 않은 차량들이 오후부터 몰리며 뒤늦은 정체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철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질문] 지금 고속도로 막히는 곳은 없죠?

그렇습니다.

평소보다 짧은 설 연휴 탓에 귀경길 정체가 상당히 심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어제 오후 한 때 부분적인 정체를 빚었던 전국 주요 고속도로는 자정을 넘어서면서 막히는 곳 없이 시원한 소통 상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 설 연휴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지난해 설 연휴보다 이용 차량은 2% 가량 늘었고, 연휴기간은 짧았지만 예년보다 훨씬 원할한 흐름을 보였는데요.

이처럼 예상보다 소통이 원활했던 이유는 차량들이 각 노선별, 시간대별로 분산돼 귀경길에 나섰기 때문으로 한국도로공사는 분석했습니다.


인터넷을 이용해 고속도로 이용객들이 사전에 교통정보를 확인했고 이로 인해 출발시간이 적절하게 분산됐다는 설명입니다.

실제로 이번 설 연휴 기간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 하루 평균 접속자는 100만9천명에 달할 정도였고, ARS 이용자도 평소보다 5배 가량 늘어난 일평균 11만3천건에 달했습니다.

게다가 지난해 100만대를 돌파할 정도로 네비게이션 보급이 일반화돼 많은 차량들이 우회로를 이용했다는 점도 이번 설 연휴 귀경길이 평소보다 원활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어제 하루 37만여 대가 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울로 올라왔고, 설 연휴 기간 수도권을 기준으로 모두 122만여 대의 차량이 고향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까지 쉬는 일부 귀경 차량들이 오늘 오후부터 고속도로에 몰려 일부 구간의 교통정체도 예상된다고 도로공사는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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