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철도라인을 따라 올해 2만8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지방에는 혁신도시를 비롯해 KTX 역세권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어 높은 청약경쟁률이 기대된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KTX역이 있는 지역의 신도시ㆍ택지지구에는 39개 단지 총 2만7445가구가 공급된다. 경부축을 따라 수원에 5개 단지 3810가구, 화성시에 6개 단지 3698가구가 공급되며, 충청권에 가까운 평택과 경북권 대구, 경남권 창원 일대에도 수천 가구 물량이 대기 중이다.
먼저 KTX 창원역과 창원중앙역 인근에는 올해 3개 단지에서 296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경남 창원시 북면 감계지구에서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 4차'를 5월 공급한다. 지하 4층~지상 25층, 전용면적 59~101㎡로 구성된 총 1665가구 규모다. 현대는 앞서 두 차례에 걸쳐 1700여 가구를 공급했으며, 총 4000여 가구의 브랜드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한미군 이전특수가 기대되는 평택시는 2015년 KTX 평택역이 개통될 예정으로 올해 6개 단지, 총 5267가구의 택지지구 물량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5월 경기 평택시 안중읍에서 '송담 힐스테이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952가구 규모다. 청북지구에는 한양이 '한양수자인' 718가구를 공급한다. 84㎡ 단일평형이다.
반도건설은 소사벌지구에 134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대우건설이 용죽지구에 770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내년 개통을 앞둔 KTX 동탄역 일대에는 금강주택이 동탄2신도시에 금강펜테리움 827가구를 분양한다. 하반기에는 반도건설이 1100여 가구를 공급한다.
KTX 동대구역세권개발이 진행 중인 대구 혁신도시에는 서한이다음 3ㆍ4차 624가구가 분양된다.
호남권에는 나주역 일대 혁신도시에 중견사들의 분양이 이어진다. 중흥건설은 이달 중흥S-클래스 2차 721가구를 공급한다. 하반기에는 영무건설이 9월 전용 74~84㎡의 '영무예다음' 622가구를, EG건설이 10월 전용 59~60㎡의 '나주혁신1차 이지더원' 40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2~3년간 신도시와 택지지구가 무분별하게 쏟아지면서 미분양이 속출했지만 최근에는 수요가 상승하면서 지방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며 "경부축을 따라 조성되는 신도시권은 타 지역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혁신도시나 충청권은 공공기관과 대기업이 많아 자족도시가 되기 때문에 실수요자 투자 측면에서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영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8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KTX역이 있는 지역의 신도시ㆍ택지지구에는 39개 단지 총 2만7445가구가 공급된다. 경부축을 따라 수원에 5개 단지 3810가구, 화성시에 6개 단지 3698가구가 공급되며, 충청권에 가까운 평택과 경북권 대구, 경남권 창원 일대에도 수천 가구 물량이 대기 중이다.
먼저 KTX 창원역과 창원중앙역 인근에는 올해 3개 단지에서 2960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경남 창원시 북면 감계지구에서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 4차'를 5월 공급한다. 지하 4층~지상 25층, 전용면적 59~101㎡로 구성된 총 1665가구 규모다. 현대는 앞서 두 차례에 걸쳐 1700여 가구를 공급했으며, 총 4000여 가구의 브랜드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주한미군 이전특수가 기대되는 평택시는 2015년 KTX 평택역이 개통될 예정으로 올해 6개 단지, 총 5267가구의 택지지구 물량이 나온다. 현대건설은 5월 경기 평택시 안중읍에서 '송담 힐스테이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 총 952가구 규모다. 청북지구에는 한양이 '한양수자인' 718가구를 공급한다. 84㎡ 단일평형이다.
반도건설은 소사벌지구에 134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대우건설이 용죽지구에 770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KTX 동대구역세권개발이 진행 중인 대구 혁신도시에는 서한이다음 3ㆍ4차 624가구가 분양된다.
호남권에는 나주역 일대 혁신도시에 중견사들의 분양이 이어진다. 중흥건설은 이달 중흥S-클래스 2차 721가구를 공급한다. 하반기에는 영무건설이 9월 전용 74~84㎡의 '영무예다음' 622가구를, EG건설이 10월 전용 59~60㎡의 '나주혁신1차 이지더원' 40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2~3년간 신도시와 택지지구가 무분별하게 쏟아지면서 미분양이 속출했지만 최근에는 수요가 상승하면서 지방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며 "경부축을 따라 조성되는 신도시권은 타 지역과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혁신도시나 충청권은 공공기관과 대기업이 많아 자족도시가 되기 때문에 실수요자 투자 측면에서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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