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구원파, 세월호와 무관하다" 항의 집회
입력 2014-04-28 14:11  | 수정 2014-04-28 15:40
【 앵커멘트 】
유병언 전 회장 일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들이 이 시각 항의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조경진 기자!
비까지 내리는데에도 많은 신도들이 모였다면서요?


【 기자 】
네, 월요일이고 또 비까지 내리고 있지만, 이곳 집회 장소에는 약 300여 명의 구원파 신도들이 모였습니다.

모두 검은 옷을 입고 검은 넥타이에 노란 리본을 달고 있는데요.

남녀노소랄 것 없이 많은 신도가 빗속에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구원파 측은 더 이상은 언론의 왜곡된 보도를 묵인할 수 없다며 집회현장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본인들도 세월호 참사로 함께 고통을 공유하고 있는 와중에 '사회악'으로 마녀사냥 되고 있는 것을 참을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청해진해운 직원 가운데 구원파 교인은 10%에 불과한데, 이 사실을 부풀려 구원파를 살인집단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또 오대양사건은 구원파와 무관한 만큼, 이와 관련된 추측성 보도를 더는 참을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구원파 신도라는 사실이 알려지면 일상생활에서 큰 지장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인데도, 많은 신도들이 이런 억울함을 더는 묵과할 수 없어 모였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원파 측은 오후 5시까지 집회를 이어가고, 내일도 같은 시각 이곳에서 집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여의도 구원파 집회 현장에서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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