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참사] 금융당국, 유병언 계열사 특별감리 착수
입력 2014-04-28 11:56 

금융당국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불법·편법 경영과 관련, 관계사들의 회계처리 적정 여부를 조사하는 특별감리에 돌입했다.
유 전 회장 일가 관계사들에 대한 금융당국의 조사는 은행과 신용협동조합 등에 이어 회계법인에 이르기까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이번 특별 감리 대상은 유 전 회장 관련 계열사 11개사와 이들 업체의 회계감사를 맡은 회계법인 3곳, 감사반 1곳 등이다.
청해진해운 등의 업체는 비상장법인이어서 이번 특별 감리는 우선 한국공인회계회가 담당 회계법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게 된다. 금감원은 공인회계사회와 긴밀히 협조하면서 정보를 공유하다가 해당 기업들의 혐의가 드러나면 이에 대한 감리에 착수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이들 기업에 대출을 해준 산업은행 등 주요 은행에 대해 특별 검사에 착수한 데 이어 이날 10여곳의 신용협동조합에 대해서도 특별 검사에 돌입했다.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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