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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리디아 고, 남녀프로골프 투어 우승 "국민들에게 잠시 위안을"
입력 2014-04-28 11:03  | 수정 2014-04-29 10:57
노승열, 리디아 고/ 사진=pgatour.com캡쳐


세월호 참사로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노승열과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미국 남녀프로골프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해 잠시나마 '위안'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노승열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734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PGA 투어 첫 승을 따냈습니다.

PGA 투어 진출 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노승열은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에 이어 한국 국적 선수로는 네 번째 PGA 우승자 반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천재소녀' 리디아 고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스커츠 클래식에서 프로데뷔 후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리디아 고는 같은 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레이크 머세드 골프장(파72.6507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습니다.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11언더파 277타)를 1타차로 따돌리고 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신지은이 10언더파 278타로 2타 뒤진 단독 3위에 올랐고,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가 6언더파 282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습니다.

한편 리디아고는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100인'에 한국계 인사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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