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 시각 팽목항] 사고 해역 비바람…수색 재개 못해
입력 2014-04-28 09:51  | 수정 2014-04-28 11:28
【 앵커멘트 】
세월호 사고 해역에는 밤사이 비바람이 몰아쳤습니다.
조류도 빨라 밤사이 잠수 인력을 투입하지 못했는데요.
진도 팽목항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원중희 기자! 지금은 수색 작업이 좀 재개됐습니까?


【 기자 】
네,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잠수 인원을 바다에 투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상 상황 때문인데요.

사고 해역에 내려졌던 풍랑주의보는 아침 7시에 해제됐지만, 아직 수색 작업이 원활한 정도는 아닙니다.

여전히 파도도 높고 비바람도 부는 상황인데요.


때문에 어제 오후 3시쯤부터 지금까지 잠수 인원이 투입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잠수사들이 모두 바지선 위에 대기하면서 잠수를 시도하고 있지만, 조류가 워낙 빨라 여의치 않습니다.

수색 작업이 진전되지 못하면서, 실종자 숫자는 여전히 114명에 머무르고 있는데요.

야속하게도 비는 내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또 내일부터 물살이 빠른 '사리' 기간이 시작돼 수색 작업은 더더욱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진도 팽목항에서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june12@mbn.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