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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기부, 어머니와 상의 후 5000만원 쾌척…무한도전 기부도 `눈길`
입력 2014-04-25 20:34 

걸그룹 미쓰에이 멤버인 수지가 어머니와 함께 성금 5000만원을 기부한 사실이 전해졌다.
JYP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수지는 지난 22일 생명나눔실천 광주전남본부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생명나눔실천 광주전남본부는 수지의 기부금을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모금회 광주지회에 전달했다.
배우 설경구, 송윤아 부부도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24일 "설경구, 송윤아 부부가 세월호 참사 피해 학생 및 희생자 가족들의 아픔에 깊은 안타까움을 표하며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설경구, 송윤아 부부는 "세월호 참사를 지켜보며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아픔을 느꼈다. 신체적·정신적으로 큰 상처를 입은 분들이 부디 무사히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는 두 사람의 뜻에 따라 성금 전액을 세월호 사고 피해자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위해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 등의 멤버들은 최근 모처를 통해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위해 써 달라며 기부금을 전달했다.
멤버들은 이와 관련 측근들에도 말을 아끼며 조용하게 움직였다.
한 관계자는 "멤버들이 개인적으로 한 일"이라며 "소란스럽게 하고 싶지 않아 기부처나 기부 액수 모두 비밀에 부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예정됐던 18일 녹화를 취소한 당시부터 다함께 머리를 맞대고 희생자와 유족들을 돕기 위한 방법을 논의해 왔다.
또 '무한도전' 촬영이 예정돼 있었던 지난 24일 늦은 밤 조용히 함께 합동분향소를 찾기도 했다.
이들은 당시 매니저도 없이 경기도 안산 올림픽 기념관에 마련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임시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최근 음주운전으로 논란이 된 길은 함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수지 외에도 송승헌, 김수현, 정일우, 하지원, 엠블랙 이준, 오연서, 김보성, 차승원 등 많은 스타들이 세월호 침몰 사고에 애도를 표하며 기부를 했다.
수지 기부 소식에 누리꾼들은 "수지 기부, 무한도전 기부도 있고 멋있네" "수지 기부, 무한도전 기부도 알려주세요" "수지 기부, 무한도전 기부랑 모두 대단하네" 등의 의견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 출처 :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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