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나흘 연속 연중 최고치
입력 2007-02-16 16:12  | 수정 2007-02-16 18:49
주식시장이 나흘 연속 연중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미국발 훈풍에, 외국인이 이틀 연속 국내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였습니다.
오늘의 (16일) 마감시황,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식시장이 역사적 고점을 향해 또 한발 내디뎠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연속 상승에 대한 부담으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외국인 매수가 꾸준히 들어오면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피지수는 5.18포인트 오른 1448.81로 나흘연속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설연휴를 앞두고 거래는 다소 부진했지만, 외국인이 이틀째 대규모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이 1천600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0억원과 1천700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전기전자와 증권, 철강금속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삼성전자는 2.7%가 올라 59만원을 회복했고, 하이닉스와 LG전자 등도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현대증권이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6.5% 상승한 것을 비롯해 삼성증권과 대우증권등도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지주, 국민은행 등 대형 은행주는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다가 0.9포인트 오른 605.07로 마감하면서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이 2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하면서 8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의료정밀기기와 섬유의류, 종이 목재 업종이 강세였지만, 인터넷과 오락문화 제약업종은 약세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NHN과 아시아나항공이 내림세였지만, 메가스터디와 하나투어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자유투어는 카지노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오엘케이는 신사업 진출 기대감에 7일째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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