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임형주 헌정 추모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 가사 보니…먹먹
입력 2014-04-25 18:00  | 수정 2014-04-28 20:44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대표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한다고 25일 밝혔다.
임형주의 소속사 디지엔콤은 오는 5월 1일 '천개의 바람이 되어' 한국어 버전을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해 재발매할 예정이며 이 곡의 수익금 전액을 희생자 유가족에게 기부한다고 전했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어 사우전드 윈즈'(A Thousand Winds)란 제목의 작자 미상의 시가 원작이며 일본의 유명 작곡가인 '아라이 만'이 멜로디를 붙였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의 가사는 "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 마요 나는 그곳에 없어요" "나는 천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등으로 듣는 이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든다.
임형주는 "다른 유명인 분들처럼 물질적인 기부 동참을 생각하던 중 많은 분이 내 노래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추모곡으로 사용하고 부르시는 모습을 보게 됐다"며 "그래서 음악을 통한 재능 기부와 그 수익을 전달하는 것이 뜻깊을 것 같았다. 내 노래가 유가족과 국민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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