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에이미, 단원고 합동분향소 조문 “애들아, 얼마나 외로웠니”
입력 2014-04-25 17:43 

방송인 에이미가 세월호 희생자 임시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에이미는 지난 24일 자신의 카카오스토리에 경기도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마련된 세월호 사고 희생자 임시 합동분향소의 사진과 함께 안산 세월호 사건 임시분향소를 다녀왔다. TV로만 보다가 이 일이 남의 일 같지 않아서 마음이 너무 안타깝고 유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별이 된 아이들. 내가 직접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어서 조문을 다녀왔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에이미는 아이들 사진들이 한 명씩 한 명씩 스크린에 지나갔다. 너무 가슴이 먹먹하고 말로 표현 못할 정도의 슬픔이, 표현하기도 힘들었다. 불쌍한 아이들.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니”라며 미안해 애들아. 너무 미안하구나”라고 비통한 심경을 전했다.
에이미는 사랑한다. 모든 사람들이 너희를 사랑한단다. 지켜주지 못한 사람들이 너흴 위해 많이 기도하고 있단다”라며 너희 사진들 앞에서 내가 기억할 수 있을 만큼보다 더 너희 얼굴들을 내 맘 속 안에 담았단다. 그리고 기도를 했어. 부디 좋은 곳으로 가길”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지난 23일 마련된 안산 임시 합동분향소에는 25일 오전까지 4만4000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찾아 안타깝게 생명을 잃은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임시 합동분향소는 오는 28일까지 운영되며, 29일부터는 안산 초지동 화랑유원지에 공식 합동분향소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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