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오바마 한국 도착…잠시 뒤 한·미 정상회담
입력 2014-04-25 13:50  | 수정 2014-04-25 15:38
【 앵커멘트 】
오바마 대통령이 조금 전 우리나라에 도착했습니다.
잠시 뒤면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텐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김은미 기자!
(네, 청와대입니다.)


【 질문 】
오바마 대통령이 조금 전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죠? 오늘 한미 정상회담 의제는 북핵 문제겠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일본 순방을 마친 오바마 대통령이 12시 30분 쯤 오산 공군기지를 통해 우리나라에 도착했습니다.

잠시 뒤 4시부터 청와대에서 간소한 환영식이 열리고, 이어 박근혜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할 예정인데요.

정상회담 의제는 아무래도 4차 핵실험을 하겠다는 북한의 북핵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핵 위협에 대응해 한·미·일 3각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과정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앞서 어제 일본에서 있었던 미·일 정상회담의 내용을 박 대통령에게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 】
오늘 그럼 북핵과 관련해서 한·미 정상 성명이 나오게 되나요?

【 기자 】
그렇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박 대통령은 미국을 방문해 오바마 대통령과 이미 한차례 정상회담을 했었는데요.

당시 한미 양국은 한·미 정상 공동 성명을 발표했었습니다.

공동 성명을 발표한 지 1년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성명이 아닌 공동 기자회견의 형식으로 회담의 내용을 발표하게 될 예정입니다.

기자회견을 통해 한미 동맹의 공고함과 빈틈없는 대북 공조를 재확인했다는 내용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실시한다면 국제사회로부터 더욱 고립될 수 밖에 없다는 기존의 원칙도 다시 한 번 분명히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3 】
이번에는 정상회담 외의 부분들도 이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방한을 계기로 반환되는 문화재들, 그리고 오바마 대통령의 세월호 침몰 사고 애도 표현 등인데요. 오바마 대통령이 애도 관련 일정이 잡혔습니까?

【 기자 】
네, 그 부분과 관련해 진도 현장 방문, 안산 분향소 방문 등 다양한 관측이 나왔었는데요.

현재로선 경호 문제와 일정 상의 문제로 오바마 대통령이 현장을 방문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대신 정상회담 시작과 함께, 또 정상회담 직후 있을 한미 정상 공동 기자회견에서 애도의 뜻을 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애도 표현을 하고 싶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뜻이 분명한 만큼 내일까지 이어질 1박2일 일정을 좀 더 두고봐야 할 것 같습니다.

반환되는 문화재들은 모두 9점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의 덕수궁 약탈 등으로 분실됐던 대한제국 국세, 수강태황제도 등인데요.

두 정상은 정상회담이 끝나면 기자회견에 들어가기에 앞서 문화재 반환 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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