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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 `천개의 바람이 되어` 헌정 "작은 위로 되길"
입력 2014-04-25 13:47 
사진=디지엔콤 제공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천개의 바람이 되어 한국어 버전을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했다.
임형주 소속사 측은 25일 임형주는 오는 5월 1일 ‘천개의 바람이 되어 한국어 버전을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헌정해 재발매할 예정이다. 이 곡의 수익금 전액은 희생자 유가족을 위해 기부할 것이다”고 밝혔다.
당초 그는 올해 김수환 추기경 선종 5주기인 만큼 프란치스코 교황의 첫 방한에 맞춰 이 곡을 담은 앨범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세월호 침몰 사고 여파로 여러 추모곡들이 발표되고, ‘천개의 바람이 되어가 주목받으면서 이 곡을 헌정곡으로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6일 임형주는 자신의 트위터에 다른 유명인 분들처럼 물질적인 기부 동참을 생각하던 중 많은 분이 내 노래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추모곡으로 사용하고 부르시는 모습을 보게 됐다. 그래서 음악을 통한 재능 기부와 그 수익을 전달하는 것이 뜻 깊을 것 같았다. 내 노래가 유가족과 국민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천개의 바람이 되어는 작가마상의 ‘A Thousand Winds의 시가 원작이며 일본 작곡가 아라이 만이 멜로디를 붙인 곡.
임형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 헌정 소식에 누리꾼들은 임형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 가사가 너무 슬퍼요” 천개의 바람이 되어, 추모곡이 큰 위로가 되길” 천개의 바람이 되어, 기적을 위한 기도는 멈추지 않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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